저희 3D몬 3D 프린팅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회원 및 지인들의 개발품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어 큰 호응을 받으면 정말 뿌듯합니다.

독도에게 '자연스러운 관심'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취지로 (주)디자인코비와 이명수 디자인랩이 콜라보로 수개월간 개발해온 Daily Touch DOKDO 독도 칫솔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선보였습니다.

많은 서포터들의 호응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아 목표치를 훌쩍 넘어서서 500% 이상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46446

지난 8월 경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다양한 디자인 목업들을 제작하였습니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특징을 명확히 살리기 위해 입체, 음각, 양각 등으로 표면된 다양한 디자인들이 출력되었습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생산방식에 따른 실리콘과 플라스틱의 이중 사출형 구조 및 일체형 구조로도 구분되어 제작되었습니다.

최종 디자인이 독도의 정면 뷰로 좁혀진 후에도 부조 높이를 1mm를 기준으로 0.01mm씩 수정해가며 또 다시 출력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명수 디자이너의 미니멀한 독도 로우폴리(Low-poly) 부조 디자인이 정말 멋집니다.

금형 가공 전 빠른 진행이 필요하여 Formlabs Form 2 프린터를 이용한  '프라임 플라스틱 EXPRESS (3~5일 소요)' 및 '특급 프라임 EXPRESS (1~2일 소요)'으로 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라임 플라스틱 EXPRESS' 출력물에 실제 칫솔모를 심어서 테스트를 해야 했기에 깨지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그래도 최종 테스트에는 쉽게 깨지지 않는 '엔지니어링 레진 EXPRESS (듀러블)' 재질이 더 적합할 듯 하여 제안드렸지만, 반투명 색상이 적합하지 않아 활용되지는 못했습니다.

아래에 가공된 금형을 보면 사실 "아~ 이제 시작이구나" 싶습니다.

제품개발 후 판매를 해보신 분들은 왜 '시작'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

제품의 색상은 5가지의 테마(하늘, 바다, 마음, 바위, 인공물)를 지닌 구성으로 독도의 하늘, 독도의 바다, 독도를 향한 마음, 독도의 바위(영토), 독도의 인공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칫솔모는 이중 미세모를 사용하여 디자인과 칫솔의 역할도 모두 충족시킨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상 생활속에서 매일 접하는 칫솔에 독도를 담아내어 이를 닦는 동안이라도 독도를 생각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독도 칫솔의 수익금 일부는 독도를 알리기 위해 사용되어 울릉군청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후원기간이 벌써 몇일 남지 않았네요.

3D몬도 독도 칫솔의 서포터입니다. ^^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