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몬은 2016년 8월부터 최초 주문접수 시 소속그룹과 산업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번거롭고 귀찮을 수도 있는데 그동안 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조금 늦기는 했지만 2017년 3D몬 3D 프린팅 서비스 통계자료를 공개합니다.
문의는 적지 않지만 실제 출력작업까지 이루어지지 못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항공/선박/자동차] 및 [건축/인테리어]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항공/선박/자동차] 분야가 3.1%로 낮은 이유는 내부 장치나 기구를 연구, 개발하는 분들이 산업분야를 [기계/산업용품]으로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고, [항공/선박/자동차] 분야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실제형태의 축소모형 또는 부분 모형을 제작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인테리어] 분야는 대부분이 축소모형을 만드는 목적입니다. 하지만, 3D 모델링 작업은 실제크기(1:1 스케일)로 하고 크기만 줄이다보니 3D 프린팅이 가능한 최소두께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3D 모델링은 거의 모두 3D 랜더링용으로 작업되기 때문에 제품 성형용으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논문 등에 삽입하고자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래에 흑백 막대 그래프로도 준비하였습니다.
3D 프린팅 견적문의는 [교육/연구기관]의 경우 이미 3D몬 자동견적 시스템에 익숙한 분들이 많고, 그분들께 소개받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도 별도 문의없이 바로 자동견적을 통해 주문하시는 경우가 많아 12.5%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앞서 설명드렸 듯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견적문의는 9.1%로 낮은편은 아니지만 실제 작업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아, 주문률은 2.9%로 가장 낮았습니다.
[건축/인테리어] 분야 문의건들의 대부분은 3D 프린팅을 위해서는 3D 모델링을 다시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3D 모델링 데이터의 목적이 실제 제품 제작용이 아닌 랜더링용(이미지)이기 때문이며, 이런 문제는 애니메이션 및 게임 캐릭터 분야 3D 모델링의 경우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3D 프린팅 셀프견적 시스템을 이용하시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인 업무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제약이 없다보니 개인의 경우 저녁 및 새벽 시간대에도 이용률이 적지 않습니다.
2017년도에 가장 주문량이 많았던 출력 서비스는 SLS 출력방식인 [나일론 플라스틱] 서비스였습니다.
저렴한 가격대, 잘 부러지지 않은 질긴 물성, 균일한 표면품질 등의 이유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출력 서비스입니다.
특히 출력 시 서포터(지지대)가 필요없는 SLS 출력방식의 큰 장점으로 인해 제작하고자 하는 형태의 제약이 거의 없고, 모든 표면들의 품질이 균일하기 때문에 만족도 및 이용 빈도수가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최근에는 표면이 매끄럽고 작업 소요일이 1~2일(특급 EXPRESS) 및 3~5일(일반 EXPRESS)인 [프라임 플라스틱]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고강도 석고(Plaster)가 속한 [도기류] 서비스 이용률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고강도 석고(Plaster) 서비스는 매스컴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었던 출력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3D 스캐너로 나의 전신을 스캔 받으면, 뚝딱하고 풀칼라 미니미(Mini-me) 모형을 만들어 주던 바로 그 3D 프린팅 방식입니다.
3D 프린팅 시 색상이 동시에 입혀지는 장점 때문에 2016년도까지는 이용률이 아주 적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출력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인지 미니미 시장이 자리잡지 못하였습니다.
사질 고강도 석고(Plaster) 서비스는 다소 거친 표면품질과 잘 부러지는 단점 때문에 조형물 용도 외에는 딱히 추천을 할 수 없는 애매한 서비스입니다. 이용률이 현재도 0.5% 미만대로 안타깝지만 현재 3D몬도 해당 서비스를 지속할 것인지 고민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