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뿐만 아니라 금형 사출을 위한 제품설계 시에도 적용이 되는 팁입니다.
예로 90도 각진 모서리의 경우 금형생산 등을 위한 모델링에서도 일반적으로 0.1~0.2mm 정도의 반경(R)값으로 라운드 처리를 합니다. 0.1~0.2mm라면 사람의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라운드 처리를 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사출 후 모서리가 날카로와 손을 베일 수도 있고, 흠집이 조금만 생겨도 쉽게 눈에 띄게 됩니다.
3D프린팅도 비슷한 이유로 90도 이상의 날카로운 모서리는 약 0.2mm 반경값으로 라운드 처리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출력재질 중 [표면처리 플라스틱] 또는 [표면처리 알루미늄]의 경우는 굳이 모서리 라운딩 처리를 안하셔도 비슷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출력 재질 중 플라스틱(PA)이나 고강도 석고 등은 재료 분말을 레이져로 녹여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라운드 처리가 되지 않은 모서리의 가장 끝선에는 분말이 붙긴 하지만 균일하게 붙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빠진 모서리, 또는 솜털이 달린 모서리로 보이게 됩니다. 눈으로 잘 구분이 가지않는 수치이지만 0.2mm 반경값으로 라운드 처리를 하게되면 이러한 현상을 확연히 줄일 수 있습니다. 출력 후에 라운드가 굴려진 느낌은 거의 나지 않지만 좀더 깔끔한 마감상태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 근접 확대사진(상하 너비 13mm), 좌측: 라운딩 처리 O, 우측 : 라운딩 처리 X ]